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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과 유사한 고성 ‘박쥐굴’ 화제

정천권 기자 | 2019.06.15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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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동굴에서 60~70미터 떨어진 곳의 바위틈 모습.

(사천=국제뉴스) 정천권기자 = 더운 여름날 시원한 계곡이 생각날 때면 으레 밀양 얼음골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듯 경남 고성군에도 이와 유사한 냉(冷)골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고성군 상리면 오산리 산 5-3 일대 1만여 평의 부지에 바위틈 사이에서 찬바람이 나온다는 얘기다.


이 일대는 얼음골과 유사하게 바위들이 상당히 많은데다 수백~수천여년전으로 추정되는 지작변동의 영향으로 지반이 내려 앉으면서 바위가 무너지고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취제진이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산지주변의 한 바위틈에서 온도계로 측정한 결과 섭씨 6도(바깥온도 28도)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오산리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박쥐굴'은 조금 떨어진데다 녹음이 우거져 접근이 힘든 상태였다.


오산리 진형현이장은 "실제로 박쥐굴은 6.25때 마을주민 50~60명이 대피했던 곳"이라며 "굴의 상판이 대형 바위가 덮고 있는데 바위가 매끈할 뿐아니라 엄청난 크기이다"고 말한다.


진형현 이장은 또 "이 박쥐굴에는 연대를 알 수 없는 시기에 지각변동으로 바위 밑으로 물이 흐르는데 이 물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시원하게 해 준다"며 "날씨가 더울수록 더 찬기운이 강해지며 지난 여름 피서차 갖다가 일행들이 넣어둔 맥주병에 얼음이 얼었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내려오는 냉기가 바위틈으로 스며들면서 주변의 바위틈에서 냉기가 올라와 시원한 기운을 풍긴다는 것이다.


여기다 이곳의 지형은 겨울 갈바람과 동풍인 샛바람을 막아주는데다 여름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마파람이 많이 나오는 곳이어서 이 같은 '냉골'의 이야기를 대변해 주고 있다.

   
▲ 지난 13일 박쥐동굴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측정한 온도계의 수치.

이 곳 산주인 황(61)모씨는 주변 일대를 전문가들이 조사를 해보면 밀양 얼음골 못지않은 곳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한편 우리나라 얼음골의 정식 이름은 시례빙곡(時禮氷谷)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얼음골로 잘 알려진 곳은 밀양 천황산 얼음골, 의성군 빙혈(氷穴), 전라북도 진안군의 풍혈(風穴)·냉천(冷泉), 울릉도 나리분지의 에어컨 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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