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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韓레슬링 선수단, 김현우 경기 제소 안해…입장 번복

메트로신문 | 2016.08.15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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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 금메달 기대주 김현우(28·삼성생명)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다 이긴 승리를 도둑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세계레슬링연맹(UWW)에 이를 제소하기로 했지만 입장을 번복, 결국 제소하지 않기로 했다. 만일 제소했다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선수단의 첫 제소 사례로 꼽혔을 일이다.


15일(한국시간) 박치호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코치는 "조금 전 심판위원장을 만나서 제소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레슬링 선수단의 제소 포기는 김현우의 경기 결과가 쉽게 뒤집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 탓으로 분석된다.


박 코치는 "제소를 해봐야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며 "오히려 남은 선수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심판에 제소할 경우 "괘씸죄"에 걸려 다른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경기 종목에서 퇴출 당했다가 이번 올림픽에 다시 복귀한 레슬링은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레슬링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이듬해인 2013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제외됐다. 지난 1896년 제1회 대회부터 올림픽 종목으로 입지를 다져 온 레슬링이지만 올림픽마다 판정 시비를 비롯한 부정부패가 난무하자 IOC가 끝내 퇴출 명령을 내린 것이다.


퇴출 선고를 받은 레슬링은 지난 2002년부터 수장을 맡아 온 라파엘 마르티네티 UWW 회장을 축출, 뼈를 깎는 개혁 작업에 나섰다. UWW는 여성 부회장직을 신설해 양성평등을 구현하고 세트제를 폐지하는 한편 패시브 제도를 개선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2분 3회전이었던 경기 방식도 이번 대회에서 3분 2회전으로 변경했다. 특히 논란이 된 심판위원회도 독립시켰다.


올림픽 관계자는 "올림픽 퇴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편파 판정" 버릇을 못 고쳤다"며 "올림픽에 복귀하고 나서 치른 첫 올림픽에서 또 다시 심각한 편파 판정이 나온 만큼 거센 비판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현우는 이날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놓고 상대 선수에 "가로들기" 기술을 시도했다. 4점짜리 기술인 해당 기술에 심판이 4점이 아닌 2점을 주면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3-6으로 뒤지던 종료 3초 전이기에 4점짜리 기술로 충분히 러시아 선수를 이길 수 있었던 상황이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서도 심판 판정에 대한 야유가 쏟아졌다.


유영태 중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감독도 "김현우의 가로들기는 우리가 보기에 완전 4점짜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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