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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약물이 낫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 ML 시끌벅적

OSEN | 2020.01.18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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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가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떠들썩하다.


야구에서 사인 훔치기는 반칙이 아니다. 선수들이 언제나 상대 팀의 작전을 파악하기 위해 주시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때문에 그라운드의 선수와 코치들은 복잡한 수신호로 사인을 보내거나 입을 가리고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사인을 파악하는데 기술과 기계의 도움을 받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2017년과 2018년 전자기기를 사용해 상대팀의 사인을 훔쳤다는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다. 사무국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외야에 카메라를 설치해 사인을 훔쳤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1년 무보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은 아직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휴스턴은 징계가 발표되자 곧바로 르나우 감독과 힌치 감독을 해임했다. 2017년 휴스턴의 사인훔치기에 관여한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당시 벤치 코치)과 뉴욕 메츠 카를로스 벨트란 감독(당시 현역 선수)은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지는 않았지만 역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세 팀의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사태는 진정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휴스턴의 간판 스타 호세 알투베가 몸에 버즈를 부착하고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의 볼배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투베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조사 당시 특별히 드러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알투베와 관련된 의혹이 SNS상에서 빠르게 퍼진 것은 사람들이 여전히 메이저리그를 의심의 눈초리고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선수들 역시 SNS에 자신의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야후스포츠는 18일 선수들의 반응을 정리했다.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우드는 “나는 내가 어떤 공을 던질지 아는 타자를 상대하느니 차라리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타자를 상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는 “경기를 위해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정행위를 한 선수들에게는 중대한 결과가 뒤따라야한다. 이러한 행위들은 경기의 진실성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촉구했다.


신시내티 레즈 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인지는 모르겠지만…나도 여러 파티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는 “그들은 경기장에서 우리가 지켜보는 것을 불편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가장 재밌는 부분은 물론 몇몇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겠지만 그들이 팬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고 있고, 카메라를 거만하게 쳐다보면서 배트를 1루까지 들고 뛰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스테로이드보다 나쁘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토미 팸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호세 알투베의 유니폼이 조금 구겨진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팸이 공유한 사진이 알투베와 관련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되지는 못하지만 다른 팀 선수들 역시 이러한 의혹을 부정적으로 바라고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야후스포츠는 “휴스턴이 버즈 버튼을 사용했든지, 사용하지 않았든지 의혹은 하룻밤사이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깨끗하게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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