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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발 돌풍’ 잠재울까… FA컵서 ‘칼레의 기적’ 꿈꾸는 화성FC(영상)

한국스포츠경제 | 2019.09.1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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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FA컵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학철 화성FC 감독, 유병수, 염기훈,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대한축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자존심 걸린 무대에 나선다.


18일 경기도 화성으로 원정을 떠나 화성FC를 상대로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화성FC가 4부리그 격인 K3 어드밴스 소속이라 수원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그러나 올 시즌 FA컵에서 화성FC가 보여준 경기력이 워낙 뛰어나 수원으로서는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전통 명가 수원이 K리그1 구단의 명예를 걸고 ‘화성발(發)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첫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수원에 맞서는 화성FC도 기적을 꿈꾸며 전진한다.


◆ FA컵 최다 우승


수원은 29라운드까지 진행한 2019시즌 K리그1에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걸린 최소한의 마지노선 리그 4위 진입에도 애를 먹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두 시즌 연속 준우승하며 명문 팀 자존심을 세워온 수원은 지난해 최종 6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2008년을 끝으로 리그 우승컵과도 멀어졌다. 반면 FA컵에서만큼은 달랐다. 최근 10년간 세 차례(2009, 2010, 2016) 우승하며 2002년 첫 번째 영광과 함께 통산 4회로 이 부문 K리그 사상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전북 현대 같은 라이벌에 밀려 리그 제패가 좌절돼도, FA컵에선 강자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 ACL 진출… 수원의 FA컵 우승 사활 이유


젊은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 팀에는 명예를 안길 ACL 진출을 위해서라도 수원에 올 시즌 FA컵 트로피는 중요하다. FA컵 우승팀에 ACL 출전권이 부상으로 따라온다. 현재 4강에 오른 네 팀(수원, 상주 상무, 대전 코레일, 화성FC) 모두 우승 시 ACL에 나가는 게 아니다. 수원에만 허락된 자격이다. 수원이 FA컵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K리그1 최종 3위까지 ACL 출전권을 얻는다. 수원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마지막 티켓은 리그 4위팀\에 돌아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본지에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라이선스가 있는 팀만 ACL에 출전할 수 있다”며 “내셔널리그, K3리그, 대학팀은 FA컵에서 우승해도 자격이 없다. 상주 상무도 AFC 유권 해석에 따라 나설 수 없다”라고 밝혔다.

◆ 한국판 ‘칼레의 기적’ 꿈꾸는 화성FC


수원이 상대할 화성FC는 8강 단판 경기에서 K리그1 경남FC를 2-1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4부리그 선수들의 약진으로 1999-2000시즌 프랑스 FA컵 ‘쿠프 드 프랑스’에서 4부 소속 칼레 RUFC가 결승(1부 FC 낭트에 1-2 패)까지 진출해 탄생한 ‘칼레의 기적’과 비교된다.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31)는 화성FC의 또 다른 이야깃거리다. 인천 유나이티드,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 FC,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K 로스토프를 거친 뒤 국내로 돌아왔다.


유병수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FA컵 무대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7월 3일 경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학철 화성FC 감독은 7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유병수에 대해 “외국에서 경험하고 프로 득점왕까지 했다”라며 “지금 프로에 가더라도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수원에 베테랑 염기훈(36)이 있다면, 화성FC엔 유병수가 있다.


◆ “방심하지 않겠다” vs “간절함으로 승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이임생 수원 감독과 김학철 감독은 준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화성FC는 프로팀을 이기고 올라와 조직력이 좋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학철 감독은 “우리 팀 모든 선수가 다 사연이 있고 힘든 친구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FA컵 4강전은 간절함으로 임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들뜨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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