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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관심과 부담 사이 놓인 김서영, 홀로 짊어진 한국 수영 간판 (1)

광주=이상빈 기자 | 2019.07.21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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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200m와 400m 개인 혼영에 참가하는 김서영.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30ㆍ인천광역시청)이 불참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 수영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얼굴을 담당한 선수는 김서영(25ㆍ경북도청)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국을 대표할 선수가 필요했다.


김서영은 자의보단 타의에 가깝게 한국 수영 간판을 혼자서 맡아야 했다. 수영 불모지인 한국에서 박태환 이후로 모처럼 등장한 세계 수준 선수라는 이유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었다. 그는 개인의 영광과 더불어 많은 사람의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서도 물살을 가른다. 관심과 부담 사이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김서영은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200m 개인 혼영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4월 중국 광저우(1차)와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2차)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대회에선 모두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해 스포츠 업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달 초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A사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현재 한국 수영 최고 스타다.

김서영은 현재 한국 수영 최고 스타다. /연합뉴스
김서영은 현재 한국 수영 최고 스타다. /연합뉴스

광주 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전후로 끊임없이 김서영을 내세웠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했다. 박태환이 없다는 것도 이유였지만, 대회 홍보를 위해 ‘스타 파워’를 활용해야 했다. 조직위는 개막 6일 차던 17일 광주에 도착해 선수촌으로 이동한 김서영 일정의 세부 사항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쑨양(28ㆍ중국), 케이티 레데키(22), 카엘렙 드레셀(23ㆍ이상 미국)이 광주에 왔을 때 했던 것과 같았다.


대회 경영 종목 예선이 펼쳐진 21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경기장(주 경기장)에 마침내 김서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 종목인 200m 개인 혼영 2조 4번 레인에서 경기를 앞둔 그를 보기 위해 이른 시각부터 많은 사람이 경기장을 채웠다. 김서영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함성이 쏟아졌다. 대회 흥행 여부가 달린 수영 스타의 첫 공식 경기인 만큼 관중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경기장은 마치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도 김서영의 스타 파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서영이 레이스를 펼치는 중에도 관중의 응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개최국에서 열린다는 점 그리고 이렇게 많은 이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대회에 임해야 한다는 점이 그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롯이 자기 경기에만 집중했다. 멜라니 마르갈리스(미국ㆍ2분 9초 69), 오모토 리카(일본ㆍ2분 10초 50)에 이어 2분 11초 45를 기록해 2조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준결선에 진출했다.


경기 뒤 김서영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라 기대가 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관중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스타트 전부터 팬들의 함성을 들었다. 응원을 받아 더욱더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자기를 향한 관심이 부담보다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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