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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한쪽으로 치우친 한국 스포츠, 균형 찾아야"

정부서울청사=이선영 기자 | 2019.07.20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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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이 1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스포츠클럽 활성화 제안서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스포츠클럽 활성화 권고안(5차)을 발표한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문경란(60) 스포츠혁신위원장 옆에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혁신위에서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표(42) 전 KBS 축구 해설위원이었다. 이 위원은 스포츠클럽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화, 학교운동부와 스포츠클럽 간 연계 강화, ’스포츠클럽 육성법’ 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직접 낭독했다. 


5차 권고안 발표가 끝나자 브리핑 현장에 처음 참석한 이 위원을 향해 질문이 쏟아졌다. 그간 혁신위는 3차례 브리핑을 열고 ▲스포츠 성폭력 등 인권 침해 대응 시스템 전면 혁신(1차)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및 일반학생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학교스포츠 정상화 방안(2차) ▲스포츠 및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국가적 전략 및 실행방안 마련(3차) ▲’스포츠기본법’ 제정(4차)을 주문했다. 대부분의 위원들이 권고 발표 현장에 나타났지만 이 위원은 자리에 없었다. 이 위원이 혁신위의 행보에 불만을 갖고 있어 기자회견장에 불참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날 혁신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위원은 “지난 4개월 동안 7개국을 다녀오느라 혁신위와 함께 하지 못했다”며 “위원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체적인 방향성은 같았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조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5차 권고안에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제시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는 할 줄 아는 스포츠가 없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면서 성적을 내고 결과를 만드는 데 치중한 나머지 운동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채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스포츠의 사회적 순기능을 강조했다. “스포츠 활동을 하면 규칙과 질서 안에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축구를 예로 들면, 제가 못해도 동료 선수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협동하면 팀이 이긴다. 이게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한다”며 “스포츠클럽을 활성화 해 모두가 어디에서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었다. 


엘리트 체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2차 권고안(학교스포츠 정상화)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등 8개 체육단체는 ‘대한민국스포츠인’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성명서를 내고 “스포츠 현장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2차 권고안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합숙소 폐지, 주중 대회 개최 및 참가 금지, 소년체전 개편에 거세게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은 “여러 사안들이 있는데 주중 대회 개최 금지의 경우, 운동 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직업 선택권이 충돌한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최소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태껏 한국 스포츠는 중심에서 벗어나 한쪽 끝에 치우쳐 있었다. 긴 시간 동안 끝에 머물러 있다 보니 여기가 중심이라고 많이들 오해하는 것 같다”며 “한국 스포츠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 중심으로 이동해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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