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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태, LG 비선수 출신 1군 데뷔... 한선태 사회인야구→일본 독립 리그서 시작 (1)

한국스포츠경제 | 2019.06.26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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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태 선수, KBO리그 역사상 첫 비선출 프로지명에 첫 1군 등록, 첫 1군 출전까지. LG 트윈스 투수 한선태(25)가 매 순간 새 역사를 써냈다. / OSEN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KBO리그 역사상 첫 비선출 프로지명에 첫 1군 등록, 첫 1군 출전까지. LG 트윈스 투수 한선태(25)가 매 순간 새 역사를 써냈다.


LG는 25일 전격 한선태를 등록했다. 이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한선태가 학창시절 선수 활동을 하지 않은 비선출이기 때문. 한선태는 군 제대 후 사회인야구, 일본 독립리그서 첫 발걸음을 뗐다. 한선태는 늦은 나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보고 야구에 매료돼 험난한 도전을 이어갔는데 지난해 이전까지는 프로데뷔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규약이 바뀌면서 비선출의 프로진입 장벽이 허물어지며 한선태에게도 기적 같은 일이 생긴 것이다. LG가 10라운드로 한선태를 선택한 것이다. 무리한 도전으로도 평가됐지만 LG는 믿고 기다렸으며 이어 현장의 요청이 생기자 한선태를 1군에 즉각 올린 것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야구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아 조금 엉성한 부분이 있었지만, 2군에서 평가가 워낙 좋았다. 이곳에서 훈련하는 것을 직접 봤는데, 볼에 힘이 있다"며 "쓰려고 1군에 불러올린 것 아니겠나. 1, 2이닝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군 경기에 처음 등판하면 긴장할테니 편한 상황에 등판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1군에 등록된 날 한선태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류 감독은 팀이 끌려가자 한선태를 투입했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비선수 출신 투수가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이재원을 상대한 한선태는 초구에 폭투를 던지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안상현을 상대하면서도 볼 3개를 던진 한선태는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김성현을 상대한 한선태는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또 흔들렸다. 그러나 고종욱에 1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선태는 1군 데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17개의 공을 던진 한선태는 직구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던졌다. 직구 최고 시속 144㎞를 찍었다. "운이 좋으면 9월에나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던 한선태는 성공적인 1군 데뷔전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경기 후 한선태는 "첫 타자를 꼭 잡고 싶었는데 안타를 맞아 아쉬웠다. 초구를 던질 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긴장을 풀고 힘있게 던지자고 했고,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과는 좋았지만 내가 잘했다기보다 수비수에 도움이 컸다. 아직 나에게 남은 숙제라 생각하고 점점 고쳐나가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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