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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 16강 도전… 정정용호 ‘SWOT 분석’

이상빈 기자 | 2019.05.22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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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정정용(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가를 위해 결전의 땅 폴란드에서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정용호는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아르헨티나와 함께 F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25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도전의 닻을 올린다. 이어 29일 남아공, 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대표팀은 역대 최고 전력으로 꼽히는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에서 뛰는 이강인(18)의 합류는 대표팀에 화룡정점이 됐다. 16강에 도전하는 정정용호의 강점(Strength)ㆍ약점(Weakness)ㆍ기회(Opportunities)ㆍ위협(Threats) 요인을 분석해 본다.

이강인은 정정용호 에이스다. /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정정용호 에이스다. /대한축구협회

◆ 강점


이강인의 존재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한 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큰 무대에서 쌓은 경험은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점도 대표팀엔 호재다.


아울러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어디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다. 18일 폴란드 그니에비노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결승골을 넣었다. 공수 균형을 유지하고 연결고리 임무를 충실히 소화하는 가운데 해결사로서 능력까지 증명해냈다.


동료들의 믿음에서 그가 대표팀에 끼치는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수비수 이상준(20ㆍ부산 아이파크)은 “강인이는 확실히 다르다. 믿고 주면 된다”라며 “공을 주면 마음이 편하다. 키핑이 된다는 믿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미드필더 정호진(20ㆍ고려대학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때 강인이와 같이 뛰었는데 신기했다. 공을 주기만 하면 알아서 다하니까 경기하기 편했다”라고 털어놨다.

정우영을 대신해 발탁된 제주 유나이티드 이규혁(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정우영을 대신해 발탁된 제주 유나이티드 이규혁(가운데). /대한축구협회

◆ 약점


정우영(20ㆍ바이에른 뮌헨)이 빠지면서 약해진 중원 구성이다. 정우영은 중원에서 이강인과 함께 짝을 이뤄 대표팀 공격력에 파괴력을 더해줄 자원으로 꼽혔다. 하지만 합류가 최종 불발됐다. 애초 21인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일정상 이유로 복귀를 요청했다.


정정용호는 중원 핵심 선수 한 명을 전력에서 제외한 채 본선에 나서는 어려움을 맞았다. 미드필더 구성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정용호의 또 다른 고민거리는 수비다. 대표팀보다 전력이 앞서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기 위해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약팀이 강팀과 만났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과서와 같은 방법이다. 각각 첫 번째, 세 번째 경기에서 만날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에 맞서 초반부터 펼쳐질 맹공에 대비해 수비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


정정용 감독이 정우영의 대체자로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왼쪽 측면 수비수 이규혁(20)을 발탁한 이유도 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볼 수 있다.

정정용 대한민국 U-20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정정용 대한민국 U-20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기회


F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정정용호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남아공 역시 ‘1승 재물’로 보기엔 만만치 않다. 하지만 현재 각 팀 면면을 살펴보면 포르투갈을 제외하고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대표팀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남아공은 2017년 한국 대회에서 1무 2패 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 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축구 인프라가 열악한 자국 리그 소속이다. 아르헨티나는 영원한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2007년 대회를 끝으로 우승컵과 인연이 없다. 지난 대회에선 한국 대표팀에 1-2로 패했다. 1승 2패로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근 U-20 축구는 하락세다. 혹여나 대표팀이 F조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에 밀려 조 3위를 차지하더라도 16강행 가능성은 있다. 6개 조 24개 팀 중 조 1ㆍ2위 12팀과 성적이 가장 좋은 조 3위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다. 최대한 승점을 많이 따내거나 다득점을 올린다면 조 3위를 하고도 다른 조 3위 팀과 경쟁에서 앞서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 공격수 전세진.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U-20 대표팀 공격수 전세진. /대한축구협회

◆ 위협


우승 후보 두 팀에 아프리카 복병까지 합류한 ‘죽음 F조’에서 정정용호가 선택할 묘수는 많지 않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다소 수비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기 위해 선택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이 얼마나 좋은 효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정정용호는 공격진보다 수비진에 미흡한 점이 많다.


김대길 KBSN 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22일 본지와 통화에서 “정정용호는 공격적으로 괜찮은데 수비에 대한 걱정이 있다. 수비 안정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관건”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조 편성부터 불리하다. 강팀이 둘이나 포진했다. 같은 조 다른 팀과 비교해 정정용호 전력이 낫다고 평가하긴 어렵기에 얼마만큼 수비를 견고하게 하고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을 때리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영욱, 전세진(20ㆍ수원 삼성) 등 카운터를 때릴 공격수가 있고 포스트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 실점하지 않는 견고함에 한 골 승부를 거는 전술적 운용 형태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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