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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자바의 NBA 통산 득점 기록, 르브론이 깰 수 있는 3가지 이유 (1)

박종민 기자 | 2018.12.20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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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1위를 향해 가고 있다. /LA레이커스 페이스북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1위를 향해 가고 있다. /LA레이커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깨지기 어려운 기록으로는 한 경기 최다 득점(100점)과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55리바운드ㆍ이상 윌트 채임벌린), 정규 시즌 최다승(73승 9패ㆍ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통산 득점(3만8387점ㆍ카림 압둘자바) 등이 있다. ‘킹’ 르브론 제임스(34ㆍLA레이커스)가 통산 최다 득점 타이틀에 도전한다.


◇르브론, 4년 내 통산 득점 1위 전망


제임스가 압둘자바(키 219cm)의 통산 득점 기록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모양새다. 제임스(203cm)는 3만1905점으로 이 부문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채임벌린의 기록(3만1419점)을 넘어선 그는 4위인 마이클 조던(55)의 기록(3만2292점)에도 387점 차로 다가섰다.


제임스는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최근 3시즌 동안 평균 득점 ‘25.3-26.4-27.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31경기에 나서 평균 28.0득점을 올리고 있다. 누적 득점으로 하면 그는 지난 3년간 매 시즌 1920~2251점을 올렸다. 이 기세라면 그는 올 시즌 조던을 넘고 다음 시즌 역대 3위인 코비 브라이언트(40)의 기록(3만3643점)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2위 칼 말론(3만6928점)과 압둘자바의 기록은 앞으로 3~4년 정도면 깨뜨릴 수 있다.


◇현대 농구 스타일ㆍ제도 변화도 비결들


제임스가 압둘자바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현대 농구의 스타일 및 흐름과 3점슛 도입 등 리그의 제도적인 변화, 고졸 선수의 증가 등 배경을 들 수 있다. 압둘자바의 전성기였던 1970~1980년대는 센터와 파워포워드 등 빅맨들의 공격이 주된 득점 루트였다. 채임벌린과 압둘자바, 모제스 말론 등 발군의 빅맨들에게 주로 공이 투입됐고 이들의 득점은 팀 득점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드들은 로우 포스트에 위치한 빅맨들에게 공을 건넸고 아이솔레이션 공격을 통해 득점하는 패턴이 흔히 이뤄졌다. 빅맨들은 포스트업 공격이나 턴어라운드 점퍼, 덩크 등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포지션 파괴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정통 빅맨들은 설 자리를 잃어갔다. 정통 빅맨 대신 덕 노비츠키(40) 같이 골밑 슛과 외곽 슛 능력을 겸비한 스트레치형 빅맨이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다. 아울러 요즘 감독들은 볼 핸들링에 능한 키 6피트6인치(198.12cm)~6피트11인치(210.82cm)의 스윙맨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인사이드나 미들레인지보다 3점슛 라인 안쪽과 자유투 라인 바깥의 지역을 지칭하는 퍼리미터에서 볼 흐름을 가지며 득점하는 걸 선호한다. 제임스는 이러한 흐름의 게임 전개와 득점에 최적화됐다. 요즘 시대 득점원인 동시에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인 것이다.


압둘자바가 뛰던 시대에는 3점슛 제도가 없었거나 있어도 강조되지 않았지만, 이후인 1990년대부턴 3점슛이 보편화됐다. NBA에선 1979-1980시즌 처음으로 도입됐다. NBA가 아메리칸농구협회(ABA)와 흡수합병된 1976년으로부터 3년 만의 일이었다. 이 시점은 압둘자바 커리어의 중간 지점이었다.


압둘자바는 선수 생활 통틀어 18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을 성공했다. 센터인 데다가, 당시는 3점슛에 대한 개념이나 훈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시절이었다. 반면 제임스는 현재까지 3점슛 4874회를 시도해 1680회를 성공했다. 통산 득점의 6분 1에 가까운 5040점을 3점슛으로 기록한 셈이다. 3점슛을 수시로 던질 수 있는 리그 환경과 포지션인 제임스가 압둘자바보다 통산 득점을 높이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


◇고졸 데뷔로 시간적으로도 여유


아울러 제임스가 데뷔하던 해는 이미 고졸 선수들이 리그에서 다수의 성공을 경험한 뒤다. 1990년대 중후반 입단한 케빈 가넷(1995년)과 코비 브라이언트(1996년) 등 고졸 선수들이 닦아놓은 ‘고졸 신화’의 바통을 제임스도 이어받았다. UCLA를 졸업하고 만 22세에 프로에 뛰어든 압둘자바와 달리 제임스는 세인트메리고등학교를 나와 만 19세의 나이에 프로에 발을 들였다. 압둘자바보다 최소 3년 가까운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제임스는 데뷔 후 16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데뷔 시즌(평균 20.9득점)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평균 득점이 20점 미만을 찍은 적이 없다. 15시즌 만에 3만2292점을 기록, 통산 평균득점 30.1득점을 올린 조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제임스의 꾸준함도 역사상 손꼽히는 수준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다’라는 말이 있다. 제임스가 시즌아웃급의 부상을 당하거나 조기 은퇴만 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NBA 통산 득점 1위는 그의 차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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