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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의 썰왕설Re:] 질투의 화신 조정석, 이토록 입덕하기 좋은 배우라니

김경민 | 2016.10.2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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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입덕' 조건 갖춘 완전체. 배우 조정석이 다양한 연기 색깔과 고유의 인간적인 매력으로 팬들을 양성하고 있다. /SBS 제공
조정석, '입덕' 조건 갖춘 완전체. 배우 조정석이 다양한 연기 색깔과 고유의 인간적인 매력으로 팬들을 양성하고 있다. /SBS 제공

설(레는) Re(플) : 조정석, '입덕'하기 좋은 배우(maru****)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요즘 부쩍 배우 조정석과 자주 마주친다. 무념 무상할 여유가 생길 때면 모바일 메신저 카카○톡 목록을 휙휙 넘겨보는데, 지인들이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는 동그라미 안엔 조정석의 얼굴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도 다를 바 없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속 조정석의 클립 영상이 '좋아요'를 받고 '리트윗'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최근 조정석의 화제성을 체감할 수 있는 광경이다. '질투의 화신'이 지상파 SBS의, 그것도 황금 시간대인 수목극이다 보니 화제성에 뒤따르는 파급력도 크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이화신 역시 워낙 강렬한 캐릭터여서 시청자들의 인상에 깊이 박혔다. 지하철에서도 "'질투의 화신' 봤어?", "이화신(조정석 분) 멋있어" 같은 대화가 어렵지 않게 들린다. '질투의 화신' 인기와 더불어 '조정석앓이'를 하는 '덕후'(마니아를 뜻하는 일본어 '오타쿠'를 우리식으로 표현한 '오덕후'의 줄임말)들이 늘어났다.


주변 반응뿐 아니라 '질투의 화신' 나아가 조정석의 차기작인 영화 '형' 기사에 달린 "조정석, '입덕'하기 좋다(maru****)" "조정석 is 뭔들(actd****)" "조정석 미치겠다(rlfq****)" "표나리가 이화신 좋아하는 이유가 납득됨(12ma****)" "조정석 때문에 무조건 본다(zzin****)" 등 댓글을 봐도 이러한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배우의 탈을 쓴 조정석. 조정석은 배우로서 연기의 강약을 조절하는 '밀당'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MBN, MBC, 쇼노트, CJ E&M, SBS 제공
배우의 탈을 쓴 조정석. 조정석은 배우로서 연기의 강약을 조절하는 '밀당'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MBN, MBC, 쇼노트, CJ E&M, SBS 제공

조정석이 '입덕'('덕후'가 됐다는 뜻.덕후는 일본어 오타쿠와 같은 말로 어떤 분야에서 마니아 이상의 열정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을 유발하는, '팬질'하기 좋은 배우가 된 매력은 무엇일까. 배우라는 예술인으로서 사랑받을 수 있는 확실한 원동력은 단연 연기력이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비중이 많고 적음을 떠나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1인극에 가까운 뮤지컬 '헤드윅'으로 '뽀드윅'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스타성까지 갖춘 '뮤지컬계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뮤지컬 경험 덕분인지 나무보다 숲을 보는 직관력도 조정석의 능력 중 하나다. 늘 "숲에서 내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잔가지를 치는 작업"을 강조하는 그는 캐릭터의 감정선과 서사, 이야기의 흐름을 간파하고 자신의 연기 강약을 조절한다. 상대 역을 충분히 빛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니 '케미' 좋은 배우로 '러브콜'을 한몸에 받게 됐다.


그는 뮤지컬뿐 아니라 2011년 MBN 드라마 '왓츠업'으로 무대 밖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2012년은 영화 '건축학개론'과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로 조정석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해다. 이후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특종: 량첸살인기' '시간이탈자' '형',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 쉴 새 없이 달리며 소같이 일했다.


작품마다 가면을 바꿔 착용하듯이 자유자재로 얼굴을 바꾸니 필모그래피만 훑어도 관찰하고 싶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해맑고 어리바리한 김병건, 흙칠을 하고 오두방정을 떠는 이팽헌, 젓가락만으로 목숨을 위협하는 살수 을수, 왕자병 셰프 강선우까지 진폭이 변화무쌍하다. '이중에 당신 취향 저격할 캐릭터 하나 없겠어?'라고 묻는 듯하다. '건축학개론'의 납득이와 '더킹 투하츠'의 은시경을 같은 시기에 접한 이들이 나중에야 두 캐릭터를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을 깨닫는 해프닝은 익숙한 이야기다.

조정석, 가면 같은 얼굴. 조정석은 무대 또는 작품마다 판이한 인물로 변신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쇼노트, SBS 제공
조정석, 가면 같은 얼굴. 조정석은 무대 또는 작품마다 판이한 인물로 변신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쇼노트, SBS 제공

'배우' 조정석이 여러 작품을 거치며 보여준 변신만큼 '사람' 조정석으로부터 발견되는 다양한 면모도 '입덕' 포인트로 떠올랐다. 연기할 때 물 만난 고기처럼 활개를 펴다가도 프레임 밖에선 허당과 순둥이를 오가는 반전이 있다. 진지할 땐 진지하지만 사람들과 섞여 있을 땐 웃음을 터뜨리지 않고 못 배기는 성격은 '연예계 관계자나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꼽히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는 조정석과 호흡한 배우들의 인터뷰에서 항상 언급되는 공통점이니 어느 한 명의 목소리만은 아닌게 분명하다.


공효진은 '질투의 화신' 제작 발표회에서 "작가에게 조정석을 추천했다"며 "실제로 만나보니 예상대로 얼굴이 백옥 같고 소문대로 착한데 남성스러운 매력도 있다"고 말했다. '형' 제작 보고회에서도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질문마다 '몰표'를 받으며 분위기메이커임을 짐작케 했다.


'입덕'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배우의 활발한 활동이다. '질투의 화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형'도 다음 달 30일 개봉을 확정한 상황에서 조정석은 여태까지와는 달리 아직 차기작 소식을 내놓지 않았다.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더욱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래도 "누가 봐도 조정석은 열심히 일해야 할 때, 보여줘야 할 시기다. 연기하면서 감정소모가 많아 자신을 못살게 굴지만 그럼에도 연기로 치유받는 게 있어서 원동력이 된다.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가혹하다고 느끼진 않는다"는 인터뷰 내용을 믿고, '입덕'을 고민하는 이들은 안심해도 될 것 같다.


팩트를 다루는 뉴스가 코미디보다 웃기고 스릴러보다 무서운 요즘, 젖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처럼 몸이 축축 처지고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활기를 찾는 데 '팬질' 만한 게 없다. 아직 자유로운 영혼이라면 조정석 '입덕'을 추천한다.


"아마 당신은 조정석에게 반(反)하지 못할 테니까."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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