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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펠트 예은, 최자 악플러에 일침 "자격 없으니 소금 뿌리지 마라"[전문] (1)

OSEN | 2019.10.16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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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가수 예은(핫펠트)이 최자의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그녀의 전 연인이었던 다이나믹듀오 최자에게 악플을 달았다. 특히 한 네티즌은 최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느끼는 게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예은은 16일 해당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달며 반박했다. 예은은 "당신이 현명한 척 달고 있는 댓글이 얼마나 한심한 얘기인지 알고 있냐"며 "설리 양은 이끌어 줘야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었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은은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들이지 서로를 사랑한 진심이 아니다. 힙합하는 이들이 여성을 자신의 성공의 악세사리로 보는 문화, 왜 생겼을까요? 사회가 여성을 남성의 악세사리로 보는 시선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은은 "여성을 독립된 개체로 바라봐주지 않고 누구의 여자,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규정시키며 자유를 억압하고 입을 틀어막는다"며 "남성에겐 어떤가요. 남자가 도와줬어야지, 남자가 이끌었어야지, 남자가 말렸어야지. 한 여자의 선택이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야 하냐"고 말했다.

끝으로 예은은 "표현의 자유, 참 좋은 말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라.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님의 이야기들 일기장이나 카톡 대화창에나 써라"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뿌리지 마라.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분노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의 자택에서 매니저의 신고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다음은 예은의 인스타그램 댓글 전문이다.

당신이 현명한 척 달고 있는 댓글이 얼마나 한심한 얘기인지 알고 있나요?

설리양은 이끌어 줘야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었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들이지 서로를 사랑한 진심이 아닙니다.

힙합하는 이들이 여성을 자신의 성공의 악세사리로 보는 문화, 왜 생겼을까요?

사회가 여성을 남성의 악세사리로 보는 시선 때문이겠죠.

여성을 독립된 개체로 바라봐주지 않고 누구의 여자,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규정시키며 자유를 억압하고 입을 틀어막죠.

남성에겐 어떤가요, 남자가 도와줬어야지, 남자가 이끌었어야지, 남자가 말렸어야지, 한 여자의 선택이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야 합니까?

님이 보는 남녀관계는 과연 무엇입니까?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입니까?

표현의 자유, 참 좋은 말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세요.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님의 이야기들 일기장이나 카톡대화창에나 쓰세요.

말로 다할수 없는 고통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뿌리지 마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으니까요.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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