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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맹 사건, 도대체 뭐길래?

한국스포츠경제 | 2019.08.15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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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사노맹 사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받고 있다.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약칭 '사노맹')은 노태우 정권의 타도와 민주주의 정권의 수립, 사회주의적 제도로의 사회 변혁, 진보적인 노동자 정당 건설 등을 목표로 활동한 자생적 비합법사회주의전위조직이다. 이는 서울대학교 학도호국단장 출신의 백태웅과 노동자 시인 박노해 등이 중심이 되어 1989년 11월 12일 결성되었다.


그런데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전신)는 사노맹을 '사회주의 폭력혁명을 목표로 한 막스(마르크스)-레닌주의 조직'으로 규정하고, 1991년 3월 10일 박노해를 구속하였다. 이어 1992년 4월 29에는 백태웅을 비롯한 중앙위원과 주요 간부 전부를 구속한 뒤, 이들을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의 구성 및 그 수괴 임무 종사의 혐의로 기소하였다.


국가안전기획부는 당시 사노맹이 전국 50여 개의 노조와 40여 개의 대학에 1230여 명의 조직원을 거느렸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한 대대적인 구속 이후 사노맹은 공개적인 진보정당 운동을 진행하였으나, 국가안전기획부는 이에 대해서도 재건 혐의를 씌워 조직원에 대한 검거를 계속하였다. 당시 사노맹 사건으로 기소된 인원은 총 300여 명으로 해방 이후 최대의 조직사건으로 평가된다.


한편, 박노해 시인과 백태웅 교수는 각각 무기징역과 1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또한 사노맹 사건 관련자들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3월 1일자로 특별사면·복권 조치됐다. 이후 2008년에는 국무총리 산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민주 헌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박노해·백태웅 등 사노맹 핵심 간부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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